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고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가 찾아왔다.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함성이 설봉산 자락에 울려퍼지며 열기를 더하는 설봉산 별빛축제가 7월 13일 밤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기도 대표축제로 발전하며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설봉산 별빛축제.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와 풍부한 볼거리를 더해 시민의 여름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그 여느때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발 디딜 틈도 없이 자리를 빼곡히 메웠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세대를 아우르며 모두가 문화예술을 만끽하기 위해 찾았다.
소원성취를 바라는 정은혜 민족무용단의 학춤 공연을 시작으로 이천음악협회의 클래식 앙상블 연주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신나는 가요와 역동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초대가수 싸이버거와 코요테의 공연이 펼쳐져 관객과 혼연일체가 됐다.
특히 싸이버거는 유머를 섞어가며 가수 싸이의 인기곡 ‘챔피언’, ‘예술이야’ 등 여러곡을 열정적으로 불러 관객들의 앵콜 요청이 쇄도했다
마지막으로 코요테가 무대에 올라 수많은 관객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 축제를 주관한 (사)이천예총 최갑수 회장은 개막선언과 함께 “21회를 맞이하는 별빛축에 자리를 가득 채워주셔서 경기도 대표축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8개의 단체가 순수문화예술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매년 더 좋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엄진섭 부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 이천예총 산하 8개 지부장,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설봉산 별빛축제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폐막공연은 8월 10일 장호원 특설부대에서 트롯가수 추혁진, 박성연, 장민호 등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김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