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향교 제42대·제43대 전교 이·취임식’이 4월 12일 오후 3시 이천향교 대성전 앞뜰에서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이천향교 제42대 한승남 전교의 이임식과 제43대 김대식 전교의 취임식이 동시에 이뤄졌다. 이천향교 전교는 유도회장을 겸한다.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경기 이천시), 허원·김일중 경기도의원, 유승우·조병돈 전 이천시장, 최종수 성균관장, 최상권 경기도향교재단이사장, 이기도 성균관유도회경기도본부회장, 김윤기 죽산향교 전교, 권석주 양지향교 전교, 오세인 양성향교 전교, 박종무 안성향교 전교, 설봉서원 최석홍 이사장·안인식 원장, 이천향교 고문 등 각계의 인사들을 비롯한 250여 명이 참석했다.
본행사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향교 임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취임 고유례를 봉행했다. 이후 본행사는 감사패 수여, 공로패 수여, 한승남 전교의 이임사, 김대식 전교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김경희 이천시장을 명예전교로 위촉해 위촉패를 전달했다. 신임 김대식 전교의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의 유림지도자과정 32기 조남호 동문이 작시한 축시를 김주흥 장의가 낭송하여 신임전교의 취임을 축하하는 시간도 있었다.
최종수 성균관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자리에서 이임·취임하시는 전교님들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노력하는 유림 지도자 여러분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성균관도 이천향교를 항상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이천시 건설을 위해 이천향교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유림의 지혜와 슬기를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이천향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승남 이임 전교는 이임사에서 “유구한 역사가 깃든 이천향교를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변함없는 애정으로 이천향교를 바라봐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대식 신임 전교는 취임사에서 “역대 전교님들, 향교와 유도회의 모든 분들의 헌신 덕분에 오늘날 이천향교가 존재한다”며 “깊은 뜻을 받들어 이천향교는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유림조직을 강화해 지역사회 발전에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 / 김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