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SK하이닉스, 한국도로공사는 7월 19일 대월면 대흥리에서 김경희 이천시장,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신상규 부사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발하이패스 IC 연결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부발하이패스IC 연결로’는 SK하이닉스 본사 인근 부발읍 가좌리와 대월면 대흥리를 잇는 도시계획도로 1.8km 구간이다. 이천시는 지난달 7일 먼저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이와 연계해 한국도로공사는 고담동과 대월면 대흥리 일원에 부발하이패스IC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천시와 SK하이닉스는 총사업비 544억 원을 공동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현재 SK하이닉스 본사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나들목은 이천IC가 유일해 교통체증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로 확장을 통한 교통량 분산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부발하이패스IC가 신설되면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이용하는 일 평균 1000여 대의 SK하이닉스 통근버스 운행 경로가 5Km 이상 짧아진다. 또한 이천IC를 이용하는 반도체 관련 물류도 두 곳으로 분산돼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시는 부발하이패스IC 연결도로 사업을 위해 지난 2022년 4월 SK하이닉스와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022년 7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2023년 주민설명회를 실시하였으며, 이날 착공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부발하이패스IC 및 연결 도로가 준공되면 인근 지역 교통 체증이 해소되고, SK하이닉스 접근성 개선을 통한 기업경쟁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물류비 절감과 인력 기술 교류 활성화로 반도체 산업 집적화와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회사의 자체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2022년 이천시가 한국도로공사, 당사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며 “내년 말 서울방향 상행선 우선 개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건설을 마무리해 이천시와 회사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자료제공=이천시, SK하이닉스]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