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I 윤여홍 농협중앙회 이사, 동경기인삼농협 조합장
특별 인터뷰 I 윤여홍 농협중앙회 이사, 동경기인삼농협 조합장
  • 경기포털뉴스
  • 승인 2024.08.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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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과 국민 모두 행복한 농협중앙회 되도록 최선”

윤  여  홍
농협중앙회 이사
동경기인삼농협 조합장

동경기인삼농협 3선 조합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윤여홍 조합장이 농협중앙회 이사에 선출되는 영광을 안으며, 7월 1일부터 4년간 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인삼’을 품목으로 하는 농협중앙회 이사는 전국에서 단 한 명만 이름을 올릴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이에 이천설봉신문은 윤여홍 농협중앙회 이사를 8월 12일 동경기인삼농협 조합장실에서 만나 농협중앙회의 향후 비전과 역할을 들었다.

■ 농협중앙회 이사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동경기인삼농협 3선 조합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계신데요, 이천시민과 농협 가족 여러분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이천시민, 그리고 농협 가족 여러분! 인사드리겠습니다, 윤여홍입니다. 제가 동경기인삼농협에서 3선 조합장을 하고, 이번에 농협중앙회 이사에 당선된 것은 이천시와 농협 가족 분들의 많은 협조와 믿음이 있어 가능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조합장 및 농협중앙회 이사 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 농협중앙회 이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지요?

농협중앙회의 이사의 역할과 책임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농협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농협은 기본적으로 농민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입니다. 그리고 농업의 국가 발전과 안보적 차원에서 대국민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합의가 되어있다 생각합니다. 

한편, 농업인 개개인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농협중앙회라는 조직에서 농업인들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합니다. 

농협중앙회 이사는 이러한 활동들이 농협법의 취지와 맞는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농업인이 농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하여 농협중앙회가 살아남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그간 농업인으로서의 경험과 학습 내용들을 토대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농업인과 국민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농협중앙회 조직을 만드는 것이 농협중앙회 이사의 책임입니다. 

■ 농협중앙회의 조직구조와 주요 목표와 비전은?

농협중앙회는 전국에 1111개의 회원 농·축협을 비롯해 그곳의 208만 명의 조합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비전을 갖고 교육지원부문, 경제부문, 금융부문에서 조합원들의 실익 증대를 위한 업무를 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 농협중앙회가 농업인과 농촌 지역사회를 위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와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요?

사실, 농업인과 농촌 지역사회에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농협중앙회의 회원 농협들입니다. 회원 농협들은 각 지역에 위치하여 그곳에서 교육, 경제, 금융 부문의 서비스와 각종 환원사업들을 통해 농업인의 실익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도시농협은 자급자족하여 운영이 잘 되는 경우가 많지만, 중소도시 및 농촌지역 농협은 운영이 어려운 것이 실정입니다. 

때문에 농협중앙회에서 도시와 지역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중소도시 및 농촌지역 농협에 더 큰 지원을 하면 그 농협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사업을 더욱 많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도농 상생을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사료됩니다.

■ 농협중앙회 이사로서 이루고 싶은 일들이 있다면?

전국 1111개의 회원 농·축협 중 900곳 이상이 지역농협이고, 이 중 인삼협은 11곳입니다. 

인삼은 삼국시대부터 약재로 쓰였으며, 인삼재배와 약용문화가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진행 중일 만큼 우리나라의 무구한 역사와 전통을 증명하는 작물입니다. 그런데 인삼에 대한 대국민적 인식이 갈수록 저조해지는 듯합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에서 인삼협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낮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렇게 되면 우수한 품질의 6년근 인삼이 아닌 인증받지 못한 값싼 저품질 인삼이 시중에 왕성해질 것입니다. 

농협중앙회 이사로서 뿐만 아니라 인삼 농업인으로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삼 유통이력제를 의무화하고, 국민들에게 고품질 6년근 인삼만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꿈입니다.

■ 윤여홍 이사님의 삶의 철학은?

살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어려움은 극복하면서 더욱 크게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에 대한 극복 방법은 하기도 전에 복잡한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일단 해보자는 실행력이 답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삶의 철학은 ‘일단 하자!’입니다. 일단 하겠습니다. 농협중앙회 이사로서도, 동경기인삼농협 조합장으로서도 농업인의 권익증진과 행복 실현을 위해 책임을 명심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 /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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