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 부끄럼 없는 국민의 경찰! 의로운 경찰로서 책임 다할 것!”
“윤동주 시인의 시 ‘서시’를 마음 깊이 새기면서 34년간 공직에 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생명을 보호하고, 시민안전을 지키는 ‘한 점 부끄럼이 없는 국민의 경찰’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서동현 제67대 이천경찰서장이 8월 26일자로 취임했다. 서동현 서장은 1967년생으로 경찰대학 행정학과 6기 출신이다. 경찰대학 운영지원과장, 경찰인재개발원 교무과장, 경북청 경주경찰서장, 경북청 사이버안전과장(총경) 등 주요 직책을 맡았고,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는 의로운 경찰로서 사명을 다하고 있다. 이천설봉신문은 8월 26일 서동현 신임서장을 경찰서장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2024년 8월 26일자로 제67대 이천경찰서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천시민들과 경찰가족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천시민 여러분, 이천 경찰 동료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천경찰서로 발령받아 전입한 서동현입니다. 우선, 전임 유충열 서장님의 노고와 함께 노력하신 경찰 동료 분들게 감사를 전합니다.
이천경찰서장으로 발령받은 순간부터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동료 여러분과 함께라면 잘해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든든한 마음도 듭니다. 많이 알려주십시오. 많이 배우겠습니다.
지휘관이 바뀌었다고 경찰의 책임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의 평안한 삶을 위해 불철주야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는 것이 경찰입니다. 매 순간 ‘한 점 부끄럼이 없는 경찰’로서 경찰 활동에 임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 이천경찰서를 이끌어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입은 하나고, 귀는 두 개인 까닭은 듣기에 집중하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언제든 동료 경찰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덧붙여 조동화 시인의 시 ‘나 하나 꽃 피어’를 인용하고 싶습니다. 시구처럼 어느 조직이든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할 때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결국 풀밭이 온통/꽃밭이 되는 것’을 실현할 수 있겠습니다. 작은 씨앗을 아름다운 꽃으로 피워내고, 꽃밭을 일구는 것은 구성원들이 자신의 몫을 다해나갈 때 가능할 것입니다. 서로를 상호 존중하고, 경청하고, 소통하고, 이해하는 이천경찰서만의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 이천 경찰가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경찰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은 ‘경찰헌장’에 잘 나와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고 누구에게나 따뜻하게 봉사하는 친절한 경찰’이자 ‘정의의 이름으로 진실을 추구하며, 어떠한 불의나 불법과도 타협하지 않는 의로운 경찰’입니다. 또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오직 양심에 따라 법을 집행하는 공정한 경찰’입니다.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는 친절하게 봉사하고, 법을 집행하는 상황에선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면서 의롭고 공정하게 임해주십시오. 맡은 일은 성실하고 근면하며 경찰관으로서 깨끗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부디 명예로운 대한민국 경찰로서 경찰헌장을 마음에 새기고 경찰 활동에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가 경찰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때 국민 여러분께서도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난 34년간 경찰로서 윤동주 시인의 시 ‘서시’를 마음 깊이 새기면서 경찰 생활에 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한 점 부끄럼이 없는 국민의 경찰’이 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경찰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항상 기억해 주십시오. 저도 경찰헌장에 따른 활동으로 여러분과 함께 안전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 / 김하영 기자